자격증 합격률은 시험장에 앉은 사람을 분모로 계산한다. 그러면 원서를 내고도 시험장에 오지 않은 사람은 통계 어디에도 잡히지 않는다. 그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2025년 필기 자료로 세어 봤다.세 등급의 접수·응시·합격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사 세 파일을 2026년 9월 26일에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과 합격률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모두 이 파일에서 직접 계산했다. 계산에 앞서 파일 안에서 같은 종목·연도·성별이 중복되는 행이 없는지, 표기된 합격률이 합격자 수를 응시자 수로 나눈 값과 맞는지를 확인했다..
기사 시험은 필기에 붙어야 실기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두 합격률을 같은 종목 안에서 비교하면 어느 단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걸러지는지가 보인다. 2025년 자료로 그 차이를 종목별로 계산했다.어떻게 계산했나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사 세 파일을 2026년 9월 26일에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과 합격률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모두 이 파일에서 직접 계산했다. 계산에 앞서 파일 안에서 같은 종목·연도·성별이 중복되는 행이 없는지, 표기된 합격률이 합격자 수를 응시자 수로 나눈 값과 맞는지를 확인했다. 중복 ..
한 해 합격률만 보면 시험을 잘못 읽는다합격률은 보통 가장 최근 회차 숫자 하나로 인용된다. 그런데 같은 종목의 다섯 해를 나란히 놓으면 이 숫자가 얼마나 불안정한지가 보인다. 여기서는 기사 등급 가운데 5년 내내 실기 응시자가 1,000명 이상이었던 39개 종목만 골라 실기 합격률이 해마다 어떻게 움직였는지 봤다. 응시자가 적은 종목은 우연 하나로 숫자가 크게 흔들리므로 뺐다.자료와 계산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사 세 파일을 2026년 9월 26일에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과 합격률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
소방설비기사를 알아보면 곧바로 선택지 하나를 만난다. 전기분야와 기계분야다. 이름은 하나처럼 보이지만 둘은 별개의 자격증이다. 어느 쪽부터 할지, 둘 다 해야 하는지는 시험 구조를 보면 판단이 쉬워진다.전기와 기계는 별개의 종목이다소방설비기사는 전기분야와 기계분야로 나뉘고, 각각 따로 접수하고 따로 취득한다. 하나를 땄다고 다른 하나가 따라오지 않는다.두 분야가 다루는 대상은 이렇게 갈린다.분야주로 다루는 설비전기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경보·방송, 유도등 등 감지·경보 계통기계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등 물과 약제를 쓰는 계통간단히 말하면 전기는 불을 알리는 쪽이고, 기계는 불을 끄는 쪽이다. 실제 건물에는 두 계통이 모두 들어가므로, 현장에서는 두 분야가 함께 움직인다.필기 구조는 두 분야가 같..
정보보안기사는 기사급 국가기술자격 중 가장 취득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꼽힌다. 그런데 그 어려움은 시험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 한쪽에 몰려 있다. 이 글은 그 낙차가 어디서 생기는지, 그리고 그것이 준비 순서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정리한다.필기와 실기의 합격률 차이가 이 시험의 전부다숫자를 먼저 놓는다.구분합격률필기최근 기준 약 30~40%실기 (2026년 1회)6.24%2026년 1회 실기에서는 1,954명이 응시해 123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차 결과는 시행 기관 발표 기준).필기는 서너 명 중 한 명이 붙는다. 기사 종목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실기로 넘어가면 열여섯 명 중 한 명 수준으로 떨어진다.즉 이 시험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필기가 아니라 실기다. "정보보안기사가..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데이터 자격증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기술자격이다. 그래서 SQLD나 ADsP와 같은 묶음으로 이야기되지만, 실제로는 한 가지 조건이 결정적으로 다르다. 이 시험에는 응시자격이 있다. 이 글은 그 조건이 무엇을 바꾸는지부터 정리한다.전공은 보지 않는데 학력은 본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줄은 이것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이면 전공과 무관하게 응시할 수 있다.두 부분으로 나눠 읽어야 한다.앞부분은 문턱이다. 4년제 졸업이라는 학력 요건이 붙는다. 관련 학과 재학 중이거나 전문대 졸업이라면 학점이나 경력으로 요건을 채우는 경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뒷부분은 개방이다. 전공은 따지지 않는다. 통계학이나 컴퓨터공학이 아니어도 요건만 채우면 응시 자체는 막히지 않는다.이 조합이..
위험물기능사를 알아보면 곧 위험물산업기사가 같이 나온다. 이름이 비슷하고 다루는 범위도 겹쳐서 어느 쪽을 봐야 할지 헷갈린다. 그런데 두 자격을 실제로 가르는 것은 난이도가 아니라 선임 자격이다. 이 글은 합격률 숫자를 먼저 정리하고, 그 숫자가 왜 오해를 부르는지, 그리고 무엇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다룬다.합격률만 보면 기능사가 더 어려워 보인다2025년 큐넷 통계 기준으로 위험물기능사는 필기 39.3%, 실기 46.6%다. 같은 해 위험물산업기사는 필기 50.9%, 실기 51.2%로 오히려 더 높다.최근 5년으로 넓혀도 방향은 같다. 기능사는 필기 37~45%, 실기 37~46% 수준에서 움직였다.등급이 낮은 쪽의 합격률이 더 낮다. 숫자만 보면 기능사가 더 어려운 시험처럼 보인다.숫자가 뒤집힌 이유..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는 국가기술자격 중에서도 접근이 특이한 시험이다. 정해진 회차를 기다리지 않고 매주 볼 수 있으며, 응시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이 글은 그 구조가 준비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합격률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회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는 CBT 상시시험으로 매주 시행된다. 2025년 기준으로 필기가 41회, 실기가 22회 운영됐다. 기사가 연 3회, 일반 기능사 종목이 연 4회인 것과 비교하면 응시 기회 자체가 다른 차원이다.응시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학력·경력·전공 무관하게 접수된다.이 둘을 합치면 계산이 단순해진다. 이 자격증의 취득 기간을 정하는 것은 시험 일정도 자격 요건도 아니고 순수하게 공부량과 실기 연습량이다.필기는 60문항 중..
한식조리기능사 실기를 준비할 때 대부분 감점 요소부터 외운다. 규격, 색, 간, 시간, 위생 같은 항목들이다. 그런데 이 시험에서 정말 무서운 것은 감점이 아니라 실격이다. 감점은 다른 데서 만회할 수 있지만 실격은 그 작품이 채점 대상에서 빠진다. 이 글은 실격 사유부터 정리하고 감점을 그다음에 다룬다.공개된 채점 배점은 세 항목뿐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개하는 배점은 위생상태 및 안전관리 5점, 조리기술 30점, 작품의 평가 15점이다. 그 밖의 세부 채점 기준은 공개되지 않는다.여기서 두 가지를 읽어야 한다.첫째, 조리기술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30점이 조리 과정 자체에 걸려 있다. 완성작의 모양보다 만드는 과정에서 점수가 더 크게 갈린다는 뜻이다.둘째, 감점 폭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세부 기준이 공..
전기기사 실기는 합격률이 회차마다 크게 흔들리는 시험이다. 어떤 회차는 셋 중 하나가 붙고, 어떤 회차는 열 명 중 한 명도 못 붙는다. 이 편차를 모르고 "평균 합격률"로 계획을 잡으면 어려운 회차를 만났을 때 대응할 여유가 없다. 이 글은 그 편차가 어디서 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하는지를 정리한다.같은 시험인데 합격률이 다섯 배 넘게 벌어진다전기기사 실기 합격률은 2024년 37.4%였다가 2025년 1회에는 7.0%까지 내려갔다.같은 시험, 같은 범위인데 회차 사이에서 다섯 배 넘게 벌어진 것이다. 필기가 회차별로 5~10%포인트 안에서 움직이는 것과 비교하면 편차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시험 구조는 단순하다. 단일 과목 필답형이고 60점을 넘기면 합격한다. 구조가 단순한데 결과가 이렇게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