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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분석기사, 전공은 안 보는데 학력은 봅니다 안내 이미지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데이터 자격증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기술자격이다. 그래서 SQLD나 ADsP와 같은 묶음으로 이야기되지만, 실제로는 한 가지 조건이 결정적으로 다르다. 이 시험에는 응시자격이 있다. 이 글은 그 조건이 무엇을 바꾸는지부터 정리한다.

    전공은 보지 않는데 학력은 본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줄은 이것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이면 전공과 무관하게 응시할 수 있다.

    두 부분으로 나눠 읽어야 한다.

    앞부분은 문턱이다. 4년제 졸업이라는 학력 요건이 붙는다. 관련 학과 재학 중이거나 전문대 졸업이라면 학점이나 경력으로 요건을 채우는 경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뒷부분은 개방이다. 전공은 따지지 않는다. 통계학이나 컴퓨터공학이 아니어도 요건만 채우면 응시 자체는 막히지 않는다.

    이 조합이 다른 데이터 자격증과 갈리는 지점이다.

    자격증 성격 응시자격
    빅데이터분석기사 국가기술자격 4년제 졸업 이상 등 요건 있음
    ADsP 민간(데이터자격검정) 제한 없음
    SQLD 민간(데이터자격검정) 제한 없음

    ADsP와 SQLD는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 셋을 "쉬운 순서대로 따는 계단"으로 놓으면 계획이 어긋난다. 계단이 아니라, 자격 요건이 되는 사람만 올라갈 수 있는 별도 트랙이 하나 끼어 있는 구조다.

    연 2회라는 조건이 계획을 지배한다

    시행 횟수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가 이 시험에 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연 2회 시행된다. 2026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이다. 회차 번호로는 12회와 13회에 해당한다.

    연 2회는 국가기술자격 중에서도 적은 편이다. 기사 종목 상당수가 연 3회이고, 컴활처럼 상시로 열리는 시험은 사실상 제약이 없다. 여기서 오는 결론은 단순하다. 한 회차를 놓치면 반년이 밀린다.

    여기에 필기와 실기가 이어지는 구조가 겹친다. 필기에 합격해야 실기를 볼 수 있고, 실기는 같은 회차 안에서 몇 달 뒤에 치러진다. 즉 취득까지 걸리는 시간은 학습 속도가 아니라 회차 일정이 정한다.

    계획을 세울 때 순서는 이렇게 된다. 먼저 목표 회차를 고르고, 그 회차의 필기 접수일에서 거꾸로 세어 준비 기간을 확인한다. 반대로 "공부가 끝나면 접수하자"는 방식은 이 시험에서 잘 통하지 않는다.

    필기는 평균 60점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합격 기준을 정확히 보면 조건이 둘이다.

    항목 내용
    과목 수 4과목
    문항 수 80문항
    시간 120분
    합격 기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추가 조건 과목별 과락을 피해야 함

    평균 60점은 익숙한 기준이다. 놓치기 쉬운 쪽은 두 번째다. 평균을 넘겨도 한 과목이 과락이면 불합격이다.

    이 조건이 공부 배분을 바꾼다. 강한 과목에서 점수를 크게 벌어 약한 과목을 덮는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네 과목 모두 과락선 위로 올려놓는 것이 먼저이고, 평균은 그다음이다.

    시간 배분도 계산해 둘 만하다. 80문항을 120분에 풀면 한 문항에 90초다. 계산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 유형이라면 앞쪽을 빠르게 지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필기와 실기의 합격률은 비슷한 편이다

    숫자는 이렇게 알려져 있다.

    구분 합격률
    필기 약 40%
    실기 약 50%

    이 시험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사 종목 중에는 필기와 실기의 합격률이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필기는 절반 가까이 붙는데 실기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종목도 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그렇지 않다. 두 단계가 비슷한 수준이고, 실기가 오히려 조금 높다. 즉 이 시험은 "필기만 붙어도 절반은 온 것"이라는 계산이 어느 정도 성립하는 쪽이다.

    다만 실기의 성격은 필기와 다르다.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형이 포함되므로, 필기 준비만으로 실기가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실기 준비 기간을 따로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

    그래서 누가 이 시험을 고르면 좋은가

    정리하면 판단 기준이 세 줄로 나온다.

    첫째, 응시자격을 채우는가. 이것이 통과되지 않으면 나머지 논의가 의미가 없다. 요건이 애매하면 접수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한다.

    둘째, 반년 단위의 계획을 감당할 수 있는가. 연 2회이므로 준비가 늦어지면 다음 기회가 반년 뒤다. 취업 시점이 정해져 있다면 그 날짜에서 역산했을 때 회차가 맞는지 봐야 한다.

    셋째, 국가기술자격이라는 형식이 필요한가. 데이터 분석 지식만 증명하려면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는 민간 자격이 더 빠르다. 국가기술자격 요건이 걸린 자리를 겨냥할 때 이 자격증의 값이 올라간다.

    전공이 문과인데 응시할 수 있나?

    전공은 제한 조건이 아니다. 4년제 졸업 이상이라는 학력 요건을 충족하면 전공과 무관하게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응시자격 인정 경로는 학력 외에 학점이나 관련 경력으로도 열려 있으므로, 재학 중이거나 전문대 졸업인 경우에는 본인이 어느 경로에 해당하는지 접수 전에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ADsP를 먼저 따고 오는 게 순서인가?

    반드시 그런 순서는 아니다. 세 자격증은 난이도 계단이 아니라 성격이 다른 트랙이다. 다만 ADsP는 응시 제한이 없어 먼저 접해 보기 쉽고, 다루는 개념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입문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다. 목표가 국가기술자격 자체라면 곧바로 이 시험을 겨냥하는 쪽이 시간을 아낀다.

    한 과목이 과락이면 평균이 높아도 떨어지나?

    그렇다. 합격 조건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과 과목별 과락 회피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강한 과목에서 점수를 크게 벌어 약한 과목을 덮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네 과목을 모두 과락선 위로 올린 뒤 평균을 끌어올리는 순서가 이 시험의 배분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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