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컴퓨터활용능력, 흔히 컴활은 이 통계에 실린 사무 자격 가운데 응시자가 가장 많은 시험이다. 그런데 공단 통계를 5년 치로 펼쳐 보면 1급의 응시자 규모가 크게 줄어 있다. 컴활 1급을 중심으로 전문사무 분야 자격증의 응시자와 합격률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직접 계산했다.
자료와 계산
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전문사무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전문사무 통계를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성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모두 이 파일에서 직접 계산했다. 계산 전에 같은 종목·연도·성별이 중복되는 행이 없는지, 표기된 합격률이 합격자 수를 응시자 수로 나눈 값과 맞는지를 확인했다. 중복 행은 0건이었고, 표기 합격률과 재계산값은 필기 382행 중 382행, 실기 408행 중 408행이 일치했다. 남녀 합산 값을 썼고, 직무분야 소계 행은 뺐다. 5년 비교는 2021~2025년 다섯 해 모두 필기 응시자가 2,000명 이상인 10개 종목만 대상으로 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 5년
| 연도 | 필기 응시 | 필기 합격률 | 실기 응시 | 실기 합격률 | 실기 합격자 |
|---|---|---|---|---|---|
| 2021 | 364,863 | 33.0% | 392,740 | 15.0% | 59,072 |
| 2022 | 211,036 | 32.7% | 247,352 | 16.5% | 40,927 |
| 2023 | 202,982 | 26.4% | 192,383 | 15.5% | 29,873 |
| 2024 | 171,271 | 23.0% | 170,188 | 6.9% | 11,713 |
| 2025 | 151,464 | 26.9% | 161,799 | 8.8% | 14,270 |
필기 응시자는 2021년 364,863명에서 2025년 151,464명으로 58.5% 줄었고, 다섯 해 동안 한 번도 늘지 않았다. 필기 합격률은 33.0%에서 26.9%로 6.1%p 내려왔다. 실기 합격률은 15.0%에서 2024년 6.9%까지 떨어져 다섯 해 중 가장 낮았고, 2025년에 8.8%로 조금 올랐지만 2021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응시자와 합격률이 함께 내려온 결과, 실기 합격자는 59,072명에서 14,270명으로 76% 줄었다. 실기 응시자가 필기 응시자보다 많은 해가 3번(2021년, 2022년, 2025년) 있다. 실기 응시자에는 그 해 필기에 붙은 사람뿐 아니라 이전 해 필기 합격자도 섞이므로, 두 숫자를 같은 사람들의 연속으로 읽으면 안 된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5년
| 연도 | 필기 응시 | 필기 합격률 | 실기 응시 | 실기 합격률 |
|---|---|---|---|---|
| 2021 | 235,984 | 46.2% | 188,211 | 48.6% |
| 2022 | 178,568 | 46.6% | 148,075 | 46.5% |
| 2023 | 222,442 | 33.3% | 138,845 | 47.0% |
| 2024 | 226,313 | 31.9% | 139,854 | 43.5% |
| 2025 | 247,841 | 34.8% | 160,619 | 44.1% |
2급은 방향이 다르다. 필기 응시자는 2022년 178,568명으로 한 번 줄었다가 이후 매년 늘어 2025년에는 247,841명으로 2021년(235,984명)보다 5.0% 많다. 실기 합격률은 다섯 해 동안 43.5%에서 48.6% 사이로 폭이 5.1%p에 그쳤다. 같은 컴활이라도 1급은 응시자가 크게 줄고 합격률이 내려갔고, 2급은 응시자가 늘고 합격률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전문사무 자격 10개 종목의 응시자 변화
| 종목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5÷2021 |
|---|---|---|---|---|---|---|
| 컴퓨터활용능력1급 | 364,863 | 211,036 | 202,982 | 171,271 | 151,464 | 0.42배 |
| 워드프로세서 | 55,707 | 42,098 | 38,417 | 38,799 | 35,246 | 0.63배 |
| 직업상담사2급 | 24,155 | 18,059 | 16,060 | 15,513 | 15,497 | 0.64배 |
| 전산회계운용사3급 | 3,180 | 2,416 | 2,079 | 2,202 | 2,214 | 0.70배 |
| 전산회계운용사2급 | 4,958 | 3,626 | 3,178 | 3,588 | 3,498 | 0.71배 |
| 비서1급 | 4,829 | 4,126 | 3,825 | 4,902 | 3,452 | 0.71배 |
| 텔레마케팅관리사 | 3,568 | 2,279 | 2,428 | 2,647 | 2,784 | 0.78배 |
| 사회조사분석사2급 | 14,315 | 10,999 | 11,310 | 11,114 | 11,606 | 0.81배 |
| 컴퓨터활용능력2급 | 235,984 | 178,568 | 222,442 | 226,313 | 247,841 | 1.05배 |
| 임상심리사2급 | 6,469 | 5,915 | 7,941 | 8,975 | 9,243 | 1.43배 |
10개 종목 가운데 2025년 필기 응시자가 2021년보다 적은 종목이 8개, 많은 종목이 2개다.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1급이고 2021년의 42% 수준이다. 워드프로세서는 55,707명에서 35,246명으로 37% 줄었다. 반대편에는 임상심리사2급이 있다. 같은 기간 6,469명에서 9,243명으로 43% 늘었다. 다섯 해 동안 응시자가 늘어난 종목과 줄어든 종목이 섞여 있다. 전문사무 분야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필기보다 실기 응시자가 많은 종목
위 표의 전산회계운용사 3급에는 구조상 짚을 점이 하나 있다. 이 종목은 다섯 해 모두 실기 응시자가 필기 응시자보다 많다. 2025년을 보면 필기 2,214명, 실기 5,431명이다. 필기가 면제되는 응시 경로가 따로 있거나 이전 해 필기 합격자가 실기만 다시 보는 경우가 섞여 있을 수 있지만, 이 자료에는 구분이 없다. 그래서 이런 종목의 필기 합격률과 실기 합격률은 같은 집단의 단계별 통과율로 읽을 수 없다.
통계가 말해 주지 않는 것
응시자가 줄어든 이유는 통계에 없다. 응시 수요가 줄었을 수도 있고, 시험 제도나 응시 요건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응시하던 규모가 줄었을 수도 있다. 응시자 수는 사람 수가 아니라 응시 건수이기도 하다. 합격률이 내려간 것이 시험이 어려워져서인지 응시자 구성이 바뀌어서인지도 이 자료로는 가를 수 없다. 이 글은 응시자와 합격률이 이렇게 움직였다는 사실까지만 확인했다.
컴활 1급 합격률은 해마다 얼마나 달랐나?
필기는 23.0%에서 33.0% 사이, 실기는 6.9%에서 16.5% 사이였다. 이 5년 치만 보면 실기 합격률은 15.0%, 16.5%, 15.5% 수준에서 2024년에 6.9%로 내려앉았다. 2024년 한 해의 숫자만 가져다 쓰면 5년 흐름과 다르게 읽힌다.
컴활 1급과 2급 중 어느 쪽 응시자가 더 많은가?
2025년 필기 기준으로 2급이 247,841명, 1급이 151,464명으로 2급이 1.6배 많다. 2021년에는 1급 364,863명, 2급 235,984명으로 1급이 더 많았다. 순서가 바뀐 해는 2023년이다.
왜 응시자 2,000명 이상인 종목만 비교했나?
규모가 작은 종목은 몇십 명의 변화로 배수가 크게 달라져 순위가 왜곡된다. 다섯 해 모두 필기 응시자가 2,000명 이상이라는 기준을 통과한 10개 종목이 이 글의 비교 대상 전부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년 새 필기 응시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자격증, 산업안전기사는 4만 명에서 9만 명으로 (0) | 2026.09.29 |
|---|---|
| 한국어교원 2급과 3급, 숫자가 낮은 3급이 더 어려울 수 있다 (0) | 2026.09.26 |
| 조주기능사, 필기 합격 2년이 만드는 일정의 여유 (0) | 2026.09.13 |
| 자격증 응시료부터 총비용까지, 실제로 얼마 드나 (0) | 2026.08.29 |
| 내일배움카드로 자격증 준비, 자부담 구조부터 (0) | 2026.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