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험장의 성비는 종목마다 크게 다르다. 막연히 알려진 이야기를 숫자로 확인하려고, 공단이 공개한 5년 치 통계에서 필기 응시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종목별로 계산했다. 어느 종목에 여성 응시자가 많은지, 그리고 그 비중이 5년 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본다.자료와 계산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사 세 파일을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성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과 합격률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모두 이 파일에서 직접 계산했다. 계산 전에 같은 종목·연도·성별이 중복되는 행이 없는지, 표기된 합격률이 합격자 수를 응시자 ..
자격증 합격률을 성별로 나눈 통계는 잘 인용되지 않는다. 공단 자료에는 남녀 합산과 여자의 값이 함께 들어 있어서, 남자 값을 역산하면 두 집단을 비교할 수 있다. 기사 종목 가운데 응시자가 충분한 종목을 골라 2025년 실기 합격률의 성별 차이를 계산했다.계산 방법자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직무분야별 자격통계현황」 파일이다.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사 세 파일을 2026년 9월 26일에 내려받았고, 이용허락범위는 제한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필기·실기의 접수·응시·합격 인원과 합격률이 들어 있다. 이 글의 표와 수치는 모두 이 파일에서 직접 계산했다. 계산에 앞서 파일 안에서 같은 종목·연도·성별이 중복되는 행이 없는지, 표기된 합격률이 합격..
유통관리사 2급은 유통·물류 직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자격증이다. 과목이 네 개뿐이고 연 3회 열려서 접근성이 좋아 보인다. 그런데 2025년 합격률은 25.9%였다. 네 명 중 한 명꼴이다. 이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10점 가산이 누구에게 해당하는지를 정리한다.연 3회, 올해 마지막은 11월이다유통관리사 2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며 1년에 세 번 시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5월, 8월, 11월에 치러진다.9월 말 기준으로 올해 남은 시험은 11월 회차 하나다. 이 회차를 놓치면 다음 기회는 이듬해 5월 전후로, 반년 가까이 비게 된다. 정확한 접수 기간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네 과목, 평균 60점, 과목당 40점시험 과목과 합격 기준..
건설안전기사는 산업안전기사와 자주 비교된다. 둘 다 안전관리 분야의 기사 자격이고, 과목 구성도 닮은 데가 있다. 그런데 이 자격증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보면 성격이 분명히 갈린다. 건설안전기사의 값은 건설 현장이 안전관리자를 반드시 두어야 한다는 규정에서 나온다.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이 자격증의 수요를 만든다건설 현장은 공사 규모에 따라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이 의무의 적용 범위가 넓어진 시점이 있다.2023년 7월 1일부터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현장까지 전면 확대됐다.공사 규모별 기준은 대략 이렇게 정리된다.공사금액안전관리자 선임50억 이상 ~ 120억 미만1명 이상 (겸직 가능)120억 이상 ~ 800억 미만1명 이상 전담 (토목공사는 150억 이상)800억 이상 ..
물류관리사는 평균 60점을 넘기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2025년 합격률은 33.38%로 내려앉았다. 세 명 중 한 명만 붙었다는 뜻이다. 기준이 평균 60점인데 왜 이 정도로 떨어질까. 답은 평균이 아닌 다른 조건에 있다.떨어뜨린 것은 평균이 아니라 한 과목이다2025년 합격률 하락의 원인은 분명하게 지목돼 있다.물류관련법규 한 과목에서 응시자의 63%가 과락했다.이 숫자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합격 기준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인데,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과목별 과락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과목이라도 과락선 아래면 평균이 아무리 높아도 불합격이다.그래서 이렇게 정리된다.조건내용과목 수5과목합격 기준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탈락 조건한 과목이라도 과락2025년 실제법규 과목에..
전산회계 2급은 회계 자격증 중 가장 진입이 쉬운 축에 속한다. 그래서 "이걸로 취업이 되나"라는 질문이 늘 따라붙는다. 이 글은 시험 구조와 2026년 일정을 먼저 정리하고, 이 자격증이 채용에서 실제로 어떤 자리에 놓이는지를 따진다.합격 기준은 60점이 아니라 70점이다먼저 자주 틀리는 지점부터. 전산회계는 1급·2급 모두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어야 합격한다. 국가기술자격의 60점 기준에 익숙하면 착각하기 쉽다.구성은 이론 30%, 실무 70%다. 이름 그대로 전산 프로그램으로 실제 회계 처리를 하는 비중이 크다.이 두 줄이 준비 방향을 정한다. 합격선이 높고 실무 비중이 크므로, 개념만 읽고 가면 안 된다. 프로그램을 직접 조작해 전표를 입력해 보는 시간이 점수의 70%를 좌우한다.202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 후기를 찾아보면 "240시간 교육받고 시험은 90% 붙는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 숫자 중 하나는 이미 낡았다. 교육시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현재 기준을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 이 자격증에서 실제로 갈리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다룬다.교육시간은 240시간이 아니라 320시간이다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요양보호사 표준교육과정이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확대됐다.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실습 80시간 구성이다.인권교육과 감염병 관리 교육 등이 추가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2024년부터 적용됐다. 2024년 1월 1일 이전에 기존 과정을 시작한 경우에는 경과 규정이 있었지만, 지금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기준은 320시간이다.이게 왜 중요하냐면..
컴활은 1급을 따야 한다는 말과 2급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함께 돌아다닌다. 둘 다 근거가 있어서 더 헷갈린다. 이 글은 두 등급의 취득 비용 차이를 먼저 숫자로 놓고, 그 차이만큼 취업에서 값을 하는지를 따진다.취득 비용부터 보면 차이가 크다컴활 1급은 엑셀에 액세스가 추가되고, 2급은 엑셀만 다룬다. 이 한 줄이 난이도 차이의 대부분을 설명한다.숫자로 보면 격차가 분명하다. 컴활 2급컴활 1급범위엑셀엑셀 + 액세스실기 합격률47% (2023년)6.9%(2024년) · 8.8%(2025년)필기 합격률33.3% (2023년)—통상 준비 기간2~4주6~10주실기 기준으로 47%와 8.8%는 다섯 배 넘는 차이다. 준비 기간도 두세 배로 벌어진다. 1급이 2급보다 어렵다는 정도가 아니라, 취득 난이도가 다른 ..
가산점 자격증을 알아보다 보면 목록이 계속 늘어난다. 컴활, 한국사, 어학, 직무 관련 기사까지 다 챙겨야 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 채용 공고의 계산 방식을 보면 그 노력의 상당 부분이 점수로 바뀌지 않는다. 이 글은 가산점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래서 무엇을 먼저 따야 하는지를 정리한다.가점은 보유 개수가 아니라 가장 높은 하나만 적용된다공공기관 채용 공고에 명시된 가점은 대체로 보유 개수가 아니라 가점이 가장 높은 자격증 1개만 반영하는 구조다.이 한 줄이 전략 전체를 뒤집는다. 자격증을 세 개 따도 점수에 들어가는 건 그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서류의 다른 항목에서 참고가 될 수는 있어도 가점 칸에서는 0점이다.그래서 "이왕이면 많이"가 아니라 "가장 높은 하나를 확실히"가 맞는 방향..
사회복지사 2급은 국가시험이 없는 자격증이다. 정해진 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을 마치면 나온다. 이 구조는 진입을 쉽게 만들지만, 동시에 자격증만으로는 변별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글은 취득 이후의 진로가 실제로 무엇에 의해 갈리는지를 정리한다.시험이 없다는 것의 두 얼굴사회복지사 2급은 별도의 국가시험 없이 과목 이수와 현장실습만으로 취득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를 쓰는 경우 이론 16과목을 온라인으로 듣고, 사회복지현장실습 1과목(160시간)을 채우면 된다. 전문대 이상 학력 보유자 기준으로 평균 준비 기간은 1년 내외로 이야기된다.시험이 없다는 건 떨어질 걱정이 없다는 뜻이다. 동시에 같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계속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회복지시설 채용에서 2급은 지원 자격의 기본선이..